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凝川竹枝曲九章書與梁娃(응천죽지곡구장서여량왜 )<응천 죽지곡> 구장을 써서 양씨에게 주다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凝川竹枝曲九章書與梁娃 (응천죽지곡구장서여량왜 ) 구장을 써서 양씨에게 주다 [ 제 1 수 ] 絲管高樓鳴珮環(사관고루명패환) : 높은 누각 노랫소리, 패옥이 울리는데 輭香半落蓼花灣(연향반락료화만) : 유연한 향기, 갈대꽃 물굽이에 반쯤 진다 鴛鴦屬玉雙雙舞(원앙속옥쌍쌍무) : 원앙새와 촉옥새는 쌍쌍이 춤추는데 惹得愁攢八字山(야득수찬팔자산) : 시름에 겨운 미인의 눈썹 찌푸려 지누나 [ 제 2 수 ] 梅天靄靄雨頻來(매천애애우빈래) : 사월 하늘 흐리고 비가 자주 내리니 雲門巖壑水喧豗(운문암학수훤회) : 운문산 바윗골에 물소리가 시끄럽도다. 誰知萬派同流意(수지만파동류의) : 만 줄기 똑같이 흐르는 뜻을 누가 아나 無限離腸不自裁(무한리장불자재) : 끝없는 이별의 슬픔 자재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