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次韻酬東溟 2(차운수동명 2) 차운하여 동명에게 화답하다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次韻酬東溟 2(차운수동명 2)차운하여 동명에게 화답하다 醇儒期慥慥(순유기조조)결백하고 정직한 유학자는 독실한 언행을 견지하고高士保亭亭(고사보정정)고결한 선비는 우뚝한 절조를 지키네得馬浮漚影(득마부구영)새옹지마 도 물거품 위의 그림자요亡羊石火星(망양석화성)양을 잃어버리는 것도 부싯돌의 불꽃이로다爭如披綠髮(쟁여피록발)어찌 검고 윤이 나는 머리털을 풀어헤치고閑坐講丹經(한돠강단경)한가롭게 앉아서 신선의 글을 외우는 것만 하겠소遮莫流光促(차막유광촉)흘러가는 세월이야 빠르거나 말거나花開又葉零(화개우엽령)꽃이 피면 또 잎이 떨어질 거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