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 312

石洲 權韠(석주 권필). 村居雜題 1(촌거잡제 1) 시골에서 살며 이것저것 읊다

石洲 權韠(석주 권필).    村居雜題 1(촌거잡제 1)시골에서 살며 이것저것 읊다  渴人多夢井 (갈인다몽정)목마른 사람은 항상 우물을 꿈꾸고 飢人多夢庖 (기인다몽포)굶주린 사람은 늘 음식을 꿈꾸네. 春來遠遊夢 (춘래원유몽)봄이 온 뒤로 멀리 가서 노니는 꿈만 꾸어 夜夜到江郊 (야야도강교)밤마다 강가 교외郊外에 가네.

象村 申欽(상촌 신흠). 謝仙源(사선원) 선원에게 사례하며

象村 申欽(상촌 신흠).   謝仙源(사선원)  선원에게 사례하며 客從何處寄雙魚(객종하처기쌍어) : 어느 곳에서 손님이 두 마리 잉어 보내왔는가 中有故人天外書(중유고인천외서) : 그 속에는 뜻밖에도 친구 편지가 들어있도다 却算舊遊還悵望(각산구유환창망) : 옛 친구를 세어보니 도리어 슬퍼지나니 菊花時節又離居(국화시절우리거) : 국화 피는 이 시절을 또 떨어져서 보내다니

상촌 신흠(1566) 2024.06.26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贈學靈(증학령)학령 승려에게 지어주다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贈學靈(증학령)학령 승려에게 지어주다  浿江形勝說繁華(패강형승설번화)대동강은 풍경이 뛰어나기로 소문이 무성한데 十一年來八度過(십일년래팔도과)11년 동안 여덟 번이나 들렀었네 浮碧永明長入夢(부벽영명장입몽)부벽루와 영명사가 늘 꿈에 보이니 舊遊時復對僧誇(구유시복대승과)옛날에 놀던 일을 이따금 되풀이해서 마주하고 있는 승려에게 자랑하네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練光亭(연광정) 연광정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練光亭(연광정) 연광정  樹浮平野闊(수부평야활)나무숲이 너른 들에 떠 있으니 넓기만 하고 江割古城廻(강할고성회)강물은 오래된 성을 가르며 굽이치네 形勝千年地(형승천년지)오랜 세울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 登臨一酒杯(등림일주배)연광정에 올라 술 한 잔 마시네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早發金城縣抱川諸姪等辭歸(조발금성현포천제질등사귀)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早發金城縣抱川諸姪等辭歸(조발금성현포천제질등사귀)아침일찍 금성현을 떠나는데 포천의 조카들이 하직하고 돌아가다 達士遺天地(달사유천지)이치에 밝아서 사물에 얽매여 지내지 않는 선비는 온 세상을 잊는 법인데 如何意慘然(여하의참연)어찌해서 내 마음이 이렇게 슬프고 참혹한가 非無一掬淚(비무일국누)한 음큼의 눈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恥灑別離筵(치쇄별리연)헤어지는 자리에서 뿌리기가 부끄럽기만 하네

四溟大師(사명대사). 宿般若寺(숙반야사) 반야사에 묵으며

四溟大師(사명대사).     宿般若寺(숙반야사)  반야사에 묵으며  古寺秋晴黃葉多(고사추청황엽다) : 옛 절에 가을 날씨 맑으니 나뭇잎이 누렇게 물들고 月臨靑壁散棲鴉(월림청벽산서아) : 달이 푸른 벽에 비치니 잠자던 까마귀들 흩어진다 澄潮煙盡淨如練(징조연진정여련) : 맑은 호수에 연기 걷혀 비단같이 맑고 夜半寒鐘落玉波(야반한종락옥파) : 밤이 깊어가니 차가운 종소리 옥 물결에 떨어진다

사명대사(1544) 2024.06.26

簡易 崔岦(간이 최립). 次梅窓花潭韻 1(차매창화담운 1) 매창의 화담 시에 차운하다

簡易 崔岦(간이 최립).    次梅窓花潭韻 1(차매창화담운 1)매창의 화담 시에 차운하다  盡日行山中(진일행산중)온종일 산속을 돌아 다녔지만 不知茅棟處(부지모동처)선생의 띳집이 있었던 곳을 모르겠네 白雲生樹顚(백운생수전)흰 구름만 나무 꼭대기에서 피어오르고 時有樵童語(시유초동어)이따금 땔나무 하는 아이의 말소리만 들려 오는구나

孤竹 崔慶昌(최경창). 臨津(임진) 임진강에서

孤竹 崔慶昌(최경창).   臨津(임진)  임진강에서 揮手謝親愛(휘수사친애)손 흔들어 사랑하는 이 이별하고 走馬赴幽燕(주마월유연)말을 달려 중국으로 가네.十月雪微下(십월설미하)시월에 가는 눈발 날리고 長河氷欲堅(장하빙욕견)긴 강은 얼음이 얼려 하는구나. 雲端隱鳳闕(운서은봉궐)구름자락은 대궐을 가리었고 匣裡吼龍泉(갑리후룡천)갑 속에 용천검이 울부짖는다. 丈夫須努力(장부수노력)대장부가 모름지기 노력해야 함은 不爲兒女憐(불위아녀련)아녀자의 사랑 때문이 아니네.

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卽 事 (즉 사)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卽 事 (즉 사)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明月掛天心 (명월괘천심)밝은 달이 하늘 한가운데 걸렸으니 分明兩鄕見 (분명량향견)틀림없이 확실하게 두 마을을 보리라. 浮雲亦何意 (부운역하의)뜬 구름 또한 무슨 뜻으로 能成片時眩 (능성편시현)잠시나마 달을 가려 어지럽게 할까.

栗谷 李珥 (율곡 이이). 九月十五夜見月感懷 1[ 9월십오야견월감회 1] 9월 15일 밤 달을보는 감회

栗谷 李珥 (율곡 이이).    九月十五夜見月感懷  1[ 9월십오야견월감회  1]9월 15일 밤 달을보는 감회 咄咄獨無寐[돌돌독무매] : 괴이히 놀라 홀로 잠들지 않고擁衾淸夜闌[옹금청야란] : 이불을 안고서 고요한 밤을 새우네.木疏牀剩月[목소상잉월] : 성긴 나무와 마루에 달빛은 길지만籬缺缺當山[리결결당산] : 모자란 대나무 이 산에선 나오지 않네.感舊衣常濕[감구의상습] : 친구를 생각하니 옷은 늘 젖어있고懷人眼幾寒[회인은기한] : 그사람 생각에 자주 눈이불거져 쓸쓸하네.平生一長劍[평생일장검] : 평생에 한 번 긴 칼로無計剪憂端[무계전우단] : 헤아림 없이 근심의 원인을 제거하리라.

율곡 이이(1536) 2024.06.25

松江 鄭澈(송강 정철). 봉승기율곡(逢僧寄栗谷) 스님을 만나 율곡에게 부치다

松江 鄭澈(송강 정철).   봉승기율곡(逢僧寄栗谷) 스님을 만나 율곡에게 부치다  折取葛山葵(절취갈산규)갈산에서 해바라기 꺾어 逢僧寄西海(봉승기서해)스님 만나 서해로 부치네 西海路漫漫(서해로만만)서해 길은 멀고 아득하니 能無顔色改(능무안색개)안면몰수나 하지 마시길

송강 정철(1536) 2024.06.25

작가 : 문백인(文백仁). 제목 : 계산선관도(溪山僊館圖)

작가 : 문백인(文백仁)아호 : 오봉(五峰)제목 : 계산선관도(溪山僊館圖)언제 : 明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담채규격 : 180 x 63.3 cm소장 : 미국 개인 해설 : 문백인은 문징명의 조카로. 자는 덕승(德承). 호는 오봉(五峰)이다. 그는 문가(文嘉). 육치(陸治)와 더불어 문징명의 산수화풍을 계속 이어 후기 오파의 양식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 그림은 비교적 조기(早期)의 작품으로 선관(僊館)이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이상한 모양의 원산이 솟아있고. 그 밑은 여러 개의 폭포수. 그리고 나무와 집들로 꽉 들어찬 산의 모습이 연결된다. 준법과 태점은 왕몽의 영향을 보여주며. 나무의 모습과 담백한 색조는 문징명 산수화의 특징을 나타낸다. 모든 요소들이 하나하나 선명하게 그려졌지만 전체적으로 ..

중국고전명화 2024.06.25

작가 : 최북(崔北). 제목 : 금강산표훈사도(金剛山表訓寺圖)

작가 : 최북(崔北)아호 : 호생관(毫生館). 삼기재(三奇齋). 거기재(居其齋)제목 : 금강산표훈사도(金剛山表訓寺圖)언제 : 18세기 중엽 ~ 19세기 초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담채규격 : 38.5 x 57.5 cm소장 : 한국개인 해설 : 최북의 처음 이름은 식(植)이고 자는 성기(聖器). 유용(有用). 칠칠(七七) 등을 사용했고. 호는 호생관(毫生館). 삼기재(三奇齋). 거기재(居其齋) 등 이었지만 호생관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이 금강산표훈사도(金剛山表訓寺圖)는 금강산의 표훈사와 그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를 그려내듯. 뚜렷하게 넓은 폭으로 전개하여 묘사한 작품이다. 일종의 평원산수법에 의해 내산과 외산을 거의 동일선상에서 묘사하고 있어, 이것은 마치 산으로 들어갈수록 멀리 있는 높은 산들이 오히려 ..

한국고전명화 2024.06.25

작가 : 정황(鄭榥). 제목 : 이안와수석시축(易安窩壽席詩軸)

작가 : 정황(鄭榥)아호 : 손암(巽庵)제목 : 이안와수석시축(易安窩壽席詩軸)언제 : 18세기 중엽 ~ 19세기 초재료 : 족자 종이에 담채규격 : 25.3 x 57.2 cm소장 : 한국개인 해설 : 정황은 호가 손암(巽庵)이며. 정선의 손자라는 사실만 전해지고 있는 데. 조부 정선에 비하면 격이 뒤지나 실경산수 및 풍속등을 소재로 한 그림들을 남기고 있다. 몰년이 밝혀져 있지 않으나. 여기 소개하는 이 그림을 통하여 적어도 50세 이상 생존했음을 알수 있다. 화면 상단엔 題 가 색을 달리하는 바탕위에 적혀있고. 좌우로 이어 단 바탕에는 6행에 걸친 그림의 내용을 소상히 알려주는 묵서가 있다. 그림과 글씨가 함께 조화되어 아취(雅趣)를 더한다. 일종의 기념사진과 같은 그림이 되겠는데. 남백종(南伯宗)의 ..

한국고전명화 2024.06.25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採藥詞(채약사) 약초 캐는 노래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採藥詞(채약사) 약초 캐는 노래采藥復采藥(채약복채약) :약을 캐고 또 약을 캐면서迢遞躋巖谷(초체제암곡) :높이 바위골짝을 오른다네手中三尺鑱(수중삼척참) :손에는 석 자 보습을 들고서處處靈根斸(처처령근촉) :곳곳에서 약초 뿌리를 찍는다네風吹微雨來(풍취미우래) :바람이 불고 가랑비가 내리면嫩芽初舒綠(눈아초서녹) :연한 싹이 푸르게 나온다네尋苗涉幽澗(심묘섭유간) :싹 찾아 깊은 골짝기에도 들고引蔓穿深竹(인만천심죽) :덩굴 따라 깊숙한 대밭 찾아長懷鹿門隱(장회녹문은) :길이 녹문의 숨어사는 이를 그리워하고思酬小山曲(사수소산곡) :소산곡을 화답해 부르고 싶다네不獨駐流年(불독주류년) :다만 흐르는 세월 멈추게 하지 못하니聊以謝淆俗(료이사효속) :혼탁한 속세를 떠나고 싶다네

許蘭雪軒(허난설헌). 四時詞(사시사) [春.夏.秋.冬.]

許蘭雪軒(허난설헌).    四時詞(사시사) [春.夏.秋.冬.]  [春 = 봄]  院落深沈杏花雨(원락심침행화우)봄깊은 정원 청명이라 비는 내리고流鸎啼在辛夷塢(유앵제재신이오)날아온 꾀꼬리 목부용 심은 언덕에서 울고 있네流蘇羅幕襲春寒(유소라막습춘한)술 늘어진 비단 휘장에 봄추위 스며들고博山輕飄香一縷(박산경표향일루)향로에서 한 오라기 향이 피어나네美人睡罷理新粧(미인수파리신장)잠에서 깨어 새로이 단장하고香羅寶帶蟠鴛鴦(향라보대반원앙)향기로운 비단 보석 띠엔 원앙을 수놓았구나斜捲重簾帖翡翠(사권중렴첩비취)겹발 걷고 비취 이불고 개어 놓고懶把銀箏彈鳳凰(나파은댕탄봉황)은쟁을 힘없이 잡고 봉황음 한 가락 타보네金勒雕鞍去何處(금륵조안거하처)금빛 재갈 화령한 안장 내님 어디 가셨나多情鸚鵡當窓語(다정앵무당창어)다정한 앵무새 창문..

農齋 李翊 (농재 이익). 華浦雜詠 9수(화포잡영 9수) 화포에서 이것저것 읊다

農齋 李翊 (농재 이익).    華浦雜詠 9수(화포잡영 9수)화포에서 이것저것 읊다 [ 제 1 수 ]老翁打穀嫗春糧(노옹타곡구춘량)노인은 도리깨질을 하고 노파는 양식을 찧고鷄啄遺秔狗舐糠(계탁유갱구지강)닭은 남은 메벼를 쪼고 개는 겨를 핥는구나時有邨人來問訉(시유촌인래문범)이따금 마을 사람이 안부를 불으러 와서는談農說圃到斜陽(담농설포도사양)농사와 채소밭 얘기하느라 해 질 녘에 이르네  [ 제 2 수 ]籬落蕭條白日明(리락소조백일명)울타리는 쓸쓸하고 해는 밝은데午鷄咿喔樹顚鳴(오계이악수정명)한낮에 닭이 나무 꼭대기에서 꼬끼오 울어 대네主人警欬囱前到(주인경해창전도)주인이 헛기침하며 창문앞에 와서看進肴盤與酒觥(간진효반여중굉)안주와 술을 담은 소반을 올리는구나 [ 제 3 수 ]世人總說白鷗閒(세인통설백구한)세상 사람들 모..

서체별 병풍 2024.06.24

眉叟 許穆(미수 허목). 獐合舊縣八景 (장합구현팔경)​ 장합구현팔경

眉叟 許穆(미수 허목).    獐合舊縣八景 (장합구현팔경)​장합구현팔경 [제 1 경]​卜居近林壑(복거근림학) : 사는 곳이 숲 골짜기에 가까워愛此山水淸(애차산수청) : 산과 물이 맑아 이곳이 좋아라.陶然想太古(도연상태고) : 즐겁게 태고의 시절 생각하며窈窕無俗情(요조무속정) : 고요하여 속된 마음 사라지는구나.蘭若隔雲壑(란약격운학) : 구름 낀 골짜기 너머 절간에선淸曉聞鍾聲(청효문종성) : 맑은 새벽 종소리가 들려 오는구나 [제 2 경]地僻少人事(지벽소인사) : 궁벽한 땅 일도 적으니豈有塵累嬰(기유진루영) : 어찌 세소의 구속에 얽매이랴.閑居喜幽獨(한거희유독) : 한가히 사니 외로움도 좋아伴此林壑淸(반차림학청) : 이 숲의 골짜기 벗하며 알아간다.日夕山更高(일석산경고) : 해 저물면 산은 다시 높아지고前..

서체별 병풍 2024.06.24

簡易 崔岦(간이 최립). 獨樂八詠 (독락팔영) 독락정 8경치를 읊다.

簡易 崔岦(간이 최립).   獨樂八詠 (독락팔영)독락정 8경치를 읊다. [제1영]  圓浦觀漲(원포관창) : 원포에서 물이 넘치는 것을 보다 流止皆天機(유지개천기)흘러가고 멈추는 것 모두 하늘의 기밀인데漲來亦發越(창래역발월)넘치는 것 또한 그 뜻을 드러내는 것이네川觀卽海觀(천관즉해관)내를 바라보는 것이 곧 바다를 바라보는 것이니小大菲吾說(소대비오설)작고 큰 것을 따지는 것은 내 이야기가 아니로다  [제2영]  層磯鳥魚(층기조어) : 층기의 낚시질 不應心在魚(불응심재어)마땅히 마음은 물고기에 있지도 않은데何事老於釣(하사노어조)무슨 일로 늘그막에 낚시하는가自結白鷗盟(자결백구맹)스스로 갈매기와 함께하겠다고 약속 했기에暮歸來復早(모귀래복조)날 저물면 돌아갔다가 새벽에 다시 온다오  [제3영]   文殊春事(문수춘사..

서체별 병풍 2024.06.24

南冥 曺植 (남명 조식). 春日卽事(춘일즉사) 봄날 즉흥적으로 읊음

南冥 曺植 (남명 조식).   春日卽事(춘일즉사) 봄날 즉흥적으로 읊음   朱朱白白皆春事(주주백백개춘사)붉고 희고 한것이 모두 봄철 일이라 物色郊原得意新(물색교원득의신)갖가지 사물 빛이 때를 만나 들녘에 새롭구나 自是東皇花有契(자시동성화유계)봄의 신은 스스로 꽃과 기약이 있는 듯한데 髥君於汝豈無恩(염군어녀기무은)소나무 너에게는 어찌하여 은택 없는고

남명 조식(1501) 2024.06.24

李滉(이황). 孤山詠梅(고산영매) 고산영매

李滉(이황).    孤山詠梅(고산영매) 고산영매 一棹湖遊鶴報還(일도호유학보환)서호에 배 띄우면 돌아오라 학이 날아들고 淸眞梅月稱盤桓(청진매월칭반환)맑은 매화 밝은 달빛에 흠뻑 빠져 사네 始知魏隱非眞隱(시지위은비진은)魏野(위야)의 은거는 참된 은거가 못되니 賭得幽居帝畵看(도득유거제화간)묻혀 지내는 곳 황제가 그림 그려 보고 있네

퇴계 이황(1501) 202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