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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楊柳枝 1(양류지 1) 버들가지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楊柳枝 1(양류지 1) 버들가지 淸江一曲柳千條 청강일곡유천조 맑은강 한 구비 돌아드니 버드나무 무수히 우거지고 二十年前舊板橋 이십년전구판교 판교도 스므해 전 그대로인데 曾與美人橋上別 증여미인교상별 그 옛날 다리 위에서 헤어졌던 미인은 恨無消息到今朝 한무소식도금조 오늘도 소식을 모르니 한이로구나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高相宅(고상댁) 고 재상댁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高相宅(고상댁) 고 재상댁 靑苔故里懷恩地(청태고리회은지) : 푸른 이끼 옛 고을 은혜받은 이 땅 白髮新生抱病身(백발신생포병신) : 백발이 새로 나서 병 안은 이내 몸. 涕淚雖多無哭處(체누수다무곡처) : 흐르는 눈물 많아도 울 곳도 없으니 永寧門館屬他人(영녕문관속타인) : 영녕문관이 남의 손에 넘어가버렸다네.

少陵 杜甫(소릉 두보). 不 見 (불 견)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거니

少陵 杜甫(소릉 두보).    不 見 (불 견)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거니 不見李生久 (불견이생구)오랫동안 李生(이백)을 만나지 못했거니 佯狂眞可哀 (양광진가애)미친 체하는 모습 실로 애처로웠지. 世人皆欲殺 (세인개욕살)세상 사람들 모두 그를 죽이려 하나 吾意獨憐才 (오의독련재)나는 그의 재주를 각별히 좋아했네.

소릉 두보(712) 2024.06.21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上皇西巡南京歌 4(상황서순남경가 4) 상황이 서쪽으로 남경을 순행하는 노래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上皇西巡南京歌  4(상황서순남경가  4)상황이 서쪽으로 남경을 순행하는 노래 誰道君王行路難(수도군왕행로난) : 누가 임금의 행로가 어렵다고 했나 六龍西幸萬人歡(륙룡서행만인환) : 천자의 수레가 서쪽으로 가니 만인이 기뻐하였네 地轉錦江成渭水(지전금강성위수) : 땅이 금강으로 굴러 위수가 되었고 天回玉壘作長安(천회옥루작장안) : 하늘이 옥루를 둘러싸서 장안이 되었도다.

왕유(王維). 送劉司直赴安西(송류사직부안서) 안서도호부로 가는 유 사직을 전송하며

​왕유(王維).   送劉司直赴安西(송류사직부안서)안서도호부로 가는 유 사직을 전송하며 絶域陽關道(절역양관도) : 아주 머나 먼 땅, 양관가는 길胡煙與塞塵(호연여색진) : 오랑캐 땅 연기와 변방의 먼지.三春時有雁(삼춘시유안) : 석 달 봄철에도 기러기가 날고萬里少行人(만리소항인) : 아득한 만리길에는 행인도 드물어라.苜蓿隨天馬(목숙수천마) : 말먹이 목숙 풀도 천마 따라 오고蒲桃逐漢臣(포도축한신) : 포도는 한나라 사신 쫓아 들어왔어라.當令外國懼(당령외국구) : 마땅히 외국으로 하여금 두려워不敢覓和親(부감멱화친) : 감히 다시는 화친 구하게 하지 말게나.

마힐 왕유(699) 2024.06.21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歲除夜會樂城張少府宅(세제야회낙성장소부택)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歲除夜會樂城張少府宅(세제야회낙성장소부택) 제야에 낙성 장소부 댁에 모여서 疇昔通家好(주석통가호) : 옛날부터 두 집안 사이가 좋아相知無間然(상지무간연) : 서로 알고 허물없이 지내 온 터라續明催畵燭(속명최화촉) : 해 진 뒤 서둘러 불을 밝히고守歲接長筵(수세접장연) : 세밑의 술자리를 함께 열었네舊曲梅花唱(구곡매화창) : 기녀들은 옛노래 「매화곡」을 부르고新正柏酒傳(신정백주전) : 사람들은 새로 빚은 백엽주를 마시는데客行隨處樂(객행수처락) : 떠돌이는 즐길 거리 찾아가는 이들이라不見度年年(불견도연년) : 한 해가 가고 오는 것을 보지 못하네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讀史述九章 4(독사술구장 4) 程杵(정저) : 정영(程嬰)과 공손저구(公孫杵臼)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讀史述九章 4(독사술구장 4)程杵(정저) : 정영(程嬰)과 공손저구(公孫杵臼) 遺生良難(유생양난),살아남는 일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니士為知己(사위지기)。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을 수 있다네.望義如歸(망의여귀),의(義)를 위해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니允伊二子(윤이이자)。두 사람은 참으로 훌륭하였네.程生揮劍(정생휘검),정영(程嬰)이 검을 들어 죽은 것은懼茲餘恥(구자여치)。부끄러움이 남아 두려워서였다네.令德永聞(영덕영문),아름다운 덕 영원토록 전해지고百代見紀(백대현기)。백대(百代)에 이르도록 기록되어 남으리라.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7(희부산금문답 7) 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7(희부산금문답 7)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재문(再問)  :  다시 묻다  切切復哀哀 (절절복애애)매우 간절하고도 몹시 슬프게 能悔當日事 (능해당일사)그날의 일을 뉘우칠 수 있을까. 歸來沈宴安 (귀래침연안)돌아가서 몸이 한가하고 마음이 편안한 것에만 빠지면 恐復喪汝志 (공복상여지)다시 너의 뜻을 잃을까 두렵구나.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兩班論(양반론) 양반이란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兩班論(양반론) 양반이란 彼兩班此兩班(피양반차양반)네가 양반이면 나도 양반이다.班不知班何班(반부지반하반)양반이 양반을 몰라보니 양반은 무슨 놈의 양반.朝鮮三姓其中班(조선삼성기중반)조선에서 세 가지 성만이 그중 양반인데駕洛一邦在上班(가락일방재상반)김해 김씨가 한 나라에서도 으뜸 양반이지.來千里此月客班(내천리차월객반)천 리를 찾아왔으니 이 달 손님 양반이고好八字今時富班(호팔자금시부반)팔자가 좋으니 금시 부자 양반이지만觀其爾班厭眞班(관기이반염진반)부자 양반을 보니 진짜 양반을 싫어해客班可知主人班(객반가지주인반)손님 양반이 주인 양반을 알 만하구나.[05] 靑孀寡婦(청상과부)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題村舍壁(제촌사벽) 시골집 벽에 제하다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題村舍壁(제촌사벽) 시골집 벽에 제하다   禿柳一株屋數椽(독류일주옥수연) 한 그루 늙은 버들 두어 서까래 집에  翁婆白髮兩蕭然(옹파백발양소연)머리 하얀 영감 할멈 둘이 다 쓸쓸하네 未過三尺溪邊路(미과삼척계변로)석자가 아니되는 시냇가 길 못 넘고서 玉䕽西風七十年(옥촉서풍칠십년)옥수수 가을 바람 칠십 년을 살았다오

紫蝦 申緯(자하 신위). 金爐香(금로향) 금향로의 향불

紫蝦 申緯(자하 신위).    金爐香(금로향) 금향로의 향불 金爐香盡漏聲殘(금로향진루성잔) 금향로에 향불 다타고 물시계 소리 잦아드니 誰與橫陳罄夜歡(수여횡진경야환) 누구와 마주 누워 속삭이며 고요한 밤 즐기다가月上欄干斜影後(월상란간사영후) 달이 난간에 떠올라 그림자 기운 뒤에 打探人意驀來看(타탐인의맥래간) 내 마음 알아보려 그렿게도 빨리 달려와보고 있는가.

자하 신위(1769) 2024.06.20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芙蓉堂夜坐(부용당야좌) 밤에 芙蓉堂에 앉아서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芙蓉堂夜坐(부용당야좌)  밤에 芙蓉堂에 앉아서  池樹蒼涼海月明(지수창량해월명) 연못가 나무 푸르고 서늘한데 바다 위에 뜬 달은 밝고 纖歌初闋四筵淸(섬가초결사연청) 고운 노래가 비로소 끝나니 주위가 고요하네. 菱錢荷蓋深深處(릉전하개심심처) 마름과 연꽃으로 뒤덮인 깊고 깊은 곳에서 時聽潛魚呷水聲(시청잠어합수성) 때때로 물속에 깊이 숨어 있는 물고기가 물 마시는 소리 들려오네.

弘齋 正祖(홍재 정조). 荷 塘 ( 하 당 ) 연 못

鮮紅豔翠劇淸明 (선홍색취극청명)밝고 산뜻한 붉은 꽃과 곱고 푸른 잎이 너무나 맑고 뚜렷해서 殿閣風來晩馥生 (전각푸래만복생)궁궐宮闕에 바람 불어오니 저물녘 향기가 짙게 풍기네. 出自淤泥能葆潔 (출자어니능보결)진흙에서 나왔지만 능히 깨끗함을 보전하니 花中君子豈虛名 (화중군자기허명)여러 가지 꽃 가운데 군자君子라는 말이 어찌 실속 없는 헛된 명성이겠는가.

정 조 (1752) 2024.06.20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畵 扇 (화 선) 부책속 그림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畵 扇 (화 선)  부책속 그림 白塔淸秋直(백탑청추직)흰 탑은 맑게 갠 가을 하늘로 곧게 솟았고 紅欄落日危(홍란락일위)붉은 난간 은 지는 해에 아슬아슬하게 높네 滿江飛木葉(만강비목엽)강에는 날리는 나뭇잎 가득한데 幽客水聲期(유객수성기)속세를 피해 한가롭게 사는 사람이 물소리와 기약 하는 구나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晴 江 (청 강) 맑게 갠 강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晴 江 (청 강)  맑게 갠 강  雨後秋江奇復奇(우후추강기복기)비온뒤 강이 기이하고 또 기기하니 只應泛泛白鷗知(지응범범백구지)오직 마땅히 둥둥 떠 있는 갈매기가 알겠지 我欲問鷗鷗不答(아욕문구구불답)나는 갈매기에게 묻고 싶었지만 가매기가 대답은 하지않고 傾身故意沒盤귀(경신고의몰반귀)몸 기울여 일부러 큰 물결 속에 빠지는 구나

順菴 安鼎福 (순암 안정복). 仲秋望日 2(중추망일 2) 한 해의 밝은 달 가운데 오늘 밤이 으뜸이로다

順菴 安鼎福 (순암 안정복).    仲秋望日 2(중추망일 2) 한 해의 밝은 달 가운데 오늘 밤이 으뜸이로다   玉露飛丹闕 (옥로비단궐)맑고 깨끗한 이슬이 신선神仙들이 사는 궁궐宮闕에 내리고 金丸走素天 (금환주소천)누런 달이 새하얀 하늘을 달려가네. 可憐今夜興 (가련금야흥)오늘 밤의 흥취興趣가 사랑스럽기만 하니 歲歲又年年 (세세우년년)해마다 또 한 해 한 해 이어졌으면 좋겠구나.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幽居(유거) 조용히 살며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幽居(유거)  조용히 살며 曲口宜初夏(곡구의초하) : 산골짝 입구는 초여름이 좋아嚶嚶黃鳥聞(앵앵황조문) : 앵앵 꾀꼬리 소리 드려온다.靑林常欲雨(청림상욕우) : 푸른 숲엔 항상 비가 내리려하여素璧不勝雲(소벽불승운) : 깨끗한 하늘은 구름을 이기지 못 한다漸就桑麻事(점취상마사) : 차츰 뽕과 마 농사철에 접어들어新成子弟文(신성자제문) : 새로이 자제들의 글공부도 이루어진다.桃花曾不種(도화증부종) : 내가 일찍이 복사꽃 심지 않았느니非是絶人群(비시절인군) : 곧 사람들을 멀리하지 않으려 함이라네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道岬寺(도갑사) 도갑사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道岬寺(도갑사)  도갑사 古寺好僧房(고사호승방)오래된 절 승려가 거주하는 방이 좋아一宿寄其中(일숙기기중)그 가운데 방 하나를 빌려 하룻밤 묵네鐘鼓知永夜(종고지영야)종소리 북소리에 밤이 길기만 한데鈴鐸知高風(영탁지고풍)풍경 소리를 들으니 바람이 높은 곳에서 불어온다는 것을 알겠네寤言發眞想(오언발진상)잠이 깨어 참된 생각을 밝히니客塵他自空(객진타자공)속세의 온갖 번뇌가 저절로 사라지네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歸山居(귀산거) 산속에서 살던 곳으로 돌아와서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歸山居(귀산거)산속에서 살던 곳으로 돌아와서    入山心悔出山心(입산심회출산심)산에 들어와서 산을 나간 마음을 뉘우치는데 屋破田荒草樹深(옥파전황초수심)집은 부서지고 밭은 황폐해지고 풀과 나무는 무성하네 身計不知何日了(신계부지하일료)내 한 몸을 위한 계획은 어느 날 끝날지도 모르는데 百年垂半鬢霜侵(백년수반빈상침)50년 세월이 지나 귀밑털이 서리처럼 허옇게 세었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七 夕 (칠 석) 칠월 칠석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七 夕 (칠 석) 칠월 칠석  新月纖纖夜始淸(신월섬섬야시청)가냘프고 여린 초승달이 떠오르자 밤이 비로소 맑아지고 臥看河漢更分明(와간하한갱분명)누워 은하수를 바라보니 더욱 똑똑하고 뚜렷하네 病來身檢全疎放(병래신검전소방)병든 뒤로 몸단속을 전혀 하지 못해 朝夕相觀愧後生(조석상관괴후생)아침저녁으로 후배를 마주 대하기가 부끄 럽네

農齋 李翊 (농재 이익). 劇 寒 (극 한) 맹 추위

農齋 李翊 (농재 이익).    劇 寒 (극 한) 맹 추위  乖風虐雪助獰寒(괴풍학설조녕한)꽃샘바람 타고 날리는 폭설이 맹추위를 거드니 定獸棲禽總不安(정수서금총불안)잠자던 짐승들과 깃들인 새들 모두 불안해 하네 獨喜三重茅屋底(독희삼중모옥저)홀로 기쁘구나 세 겹 이엉 두른 초가집 지붕 밑에서 靑燈留照蠧書看(덩등류조두서간)푸른 등불이 오래도록 비추는 가운데 좀먹은 책을 보고 있으니...

농재 이익(1629) 2024.06.19

작가 : 신윤복(申潤福). 아호 : 혜원(蕙園). 제목 : 송정아회(松亭雅會)

작가 : 신윤복(申潤福)아호 : 혜원(蕙園)제목 : 송정아회(松亭雅會)언제 : 18세기 중엽 ~ 19세기 초재료 : 족자 종이에 담채규격 : 38 x 32.5 cm소장 : 간송미술관 해설 : 혜원은 지나친 내용의 여속도(女俗圖)를 그린다 해서 도화서(圖畵署)에서 쫓겨났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여속도의 전문화가였으므로. 그가 남긴 산수화는 많지 않은 편이다. 여기 소개하는 산수도 는 그의 몇 안되는 산수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수작(秀作) 이라고 할수 있다. 부드러운 담묵의 필선으로 그려 올라간 소나무들은 수려하기가 마치 여속도속의 늘씬한 미인들을 보는 듯하고. 죽림뒤로 자리잡은 초당 속에 반쯤 걷어붙인 휘장 뒤로 비스듬히 상반신을 드러낸 인물이나. 초당을 찾아오는 긴 지팡이의 인물도. 모두 훤칠한 키에 구..

한국고전명화 2024.06.19

작가 : 하창(夏昶). 제목 : 기석수황도(奇石修篁圖)

작가 : 하창(夏昶)아호 : 자재거사(自在居士)제목 : 기석수황도(奇石修篁圖)언제 : 明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규격 : 275.1 x 104.7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하창은 강소성 곤산 사람으로. 자는 중소(仲昭). 호는 자재거사(自在居士)라고 한다. 사대부 화가인 그는 묵죽을 특히 많이 그렸으며. 명초 왕불의 묵족화 양식을 본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묵죽은 왕불의 묵죽보다 대체로 좀더 자연주의적인 경향이 짙다. 이 그림은 보통 이상으로 큰 작품으로 물가 바위 언덕에 자라는 세 그루의 큰 대나무를 묘사한 것이다. 화면의 오른쪽 아랫부분에는 부드러운 필치로 둥근 언덕을 묘사하였고. 두 그루의 대나무 옆으로는 예리한 갈필로 굴곡이 심한 기석을 극적인 농담 대비로 표현하여. 무성한 대나무..

중국고전명화 2024.06.19

작가 : 문징명(文徵明). 제목 : 난죽도(蘭竹圖)

작가 : 문징명(文徵明)제목 : 난죽도(蘭竹圖)언제 : 明재료 : 화첩 종이에 수묵규격 : 62 x 31.2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난초. 대나무. 그리고 바위를 배합해서 그린 그림은 원대부터 많이 그려졌으며. 명대 에서도 계속 문인화가들에 의해 즐겨 다루어 졌다. 난죽도는 문징명과 같이 서예에 특히 뛰어난 사람에게는 기법상 더없이 적절한 그림이다. 잎과 꽃이 무성한 난초 한 포기가 화면의 중심부에 자?蓚?지배적인 역할을 하며. 그 때문에 그 오른쪽에 보이는 두 그루의 대나무는 상대적으로 위축된 느낌을 준다. 대나무잎의 모양은 원대의 가구사의 묵죽과 흡사하게 빗자루 모양으로 끝에 뭉쳐 있고. 마디는 원대 묵죽화에 비하여 좀더 강조되어 표현되었다. 문징명은 오파 화가중 묵난과 묵죽을 가장 많..

중국고전명화 2024.06.19